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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장애인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재활보조기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3-02-21
조회
317
장애인의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재활보조기구
노완호(경기도 장애인복지담당 사무관)

재활보조기구가 장애인의 생활에 어떻게 유용하며,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조금이나마 답변이 될 수 있는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05년 11월 18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세미나(지방자치단체의 재활공학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로부터 재활보조기구를 평가와 시험적용을 거쳐 대여받은 두분의 사례발표가 그것이다.

– 10년 전 ‘독서확대기’ 사용이 가능했다면 –

망막색소변색증으로 시력이 약해져 ‘99년 시각장애 등록을 한 40대의 중년 가장은 TV모니터에 글씨를 20배이상 확대할 수 있는 ’독서확대기‘ 덕분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토로하면서 이런 보조기구의 도움을 10년전에 받을 수만 있었다 하더라도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 ‘스탠더’로 되찾은 장애아동의 자신감 –
또한 뇌병변 장애1급의 맏아들을 둔 한 주부는 ‘스탠더’를 대여받아 사용하면서부터 TV조차 보려하지 않던 아이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어 동생들에게 갖다 주는가 하면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걷고 싶어했고 무엇보다도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이 재활보조기구가 장애인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사례를 보았던 것과 함께, 스탠더, 워커 등 꼭 필요한 재활보조기구들이 너무 비싸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하면서 보험급여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전했다.

– ‘스탠더’로 되찾은 장애아동의 자신감 –
또한 뇌병변 장애1급의 맏아들을 둔 한 주부는 ‘스탠더’를 대여받아 사용하면서부터 TV조차 보려하지 않던 아이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어 동생들에게 갖다 주는가 하면 다리에 힘이 생기면서 걷고 싶어했고 무엇보다도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하였다.
 
 그러나 위와 같이 재활보조기구가 장애인의 삶을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사례를 보았던 것과 함께, 스탠더, 워커 등 꼭 필요한 재활보조기구들이 너무 비싸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은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하면서 보험급여가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전했다.

 재활보조기구는 장애인의 손상된 기능을 보완해 주고 대체해 주기 때문에 잃었던 생활영역을 되찾아주는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도와주며,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도 확장키보드, 미니키보드, 조이스틱마우스, 헤드콘트롤마우스, 스위치마우스 등 다양한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기만 하면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국내의 현실과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의 개소와 운영지원
 

 이러한 재활보조기구의 유용성과 가능성을 보았을 때,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매년 빠르게 증가해 가고 있다. 특히 등록장애인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 33만여명(2005. 9월 현재 – 보건복지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와 다르게 장애인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은 여전하다. 일상생활과 교육, 직업활동의 현장에서 자신의 장애에 맞는 편의시설과 재활보조기구가 갖춰져 있지 않는 현실에서 삶의 질을 개선하기란 묘연하기만 하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재활보조기구는 사실상 개인의 책임으로 미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와 반면에 미국은 이미 천구백십팔년 직업재활법을 통해 최초로 보조공학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조달을 규정하였으며, 1976년도에는 재활공학센터를 설립하였다. 또한 현재에는 각 장애 유형별로 재활 보조기구가 약 2만여 가지나 상용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구대학교, 나사렛대학교 등 국내 일부 대학에 재활공학과가 개설된 것이 10여년이 되어가고는 있으나 ‘재활공학’이란 용어를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최근의 일이며, 재활공학전문기관조차 부재하였다. 이러한 현실에서 경기도에서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2004년 4월부터 국내 최초의 전문기관인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운영ㆍ지원하여, 경기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재활공학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재활보조기구의 전망과 민관 협력의 필요성
 
 재활보조기구는 장애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가공할 원폭의 위협보다도 더 무섭게 다가오고 있는 고령사회를 대비하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서도 요긴하기 때문에 앞으로 노인층의 광범위한 활용도 전망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전동휠체어와 스쿠터가 오늘날에는 그리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도시의 풍경이 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특히, 2005년 4월 22일부터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보장구에 대한 건강보험급여가 시작되면서 보조기구 생산 및 보급에 대한 관심도 깊어져 가는 모습이다.
따라서 재활보조서비스 전달체계의 확립과 역할의 확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민?관의 협력과 노력이 절실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서 말한 ‘지방자치단체의 재활공학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도 이러한 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
 
 경기도가 이제 장애인의 고단한 삶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인『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앞으로 우리나라 재활보조기구 서비스분야의 발전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육성의 기틀을 이루는 데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세상, 비싼 보조기구 구입비가 없어도 아무 걱정이 없는 세상, 그리고 장애는 장미 가시에 찔린 손가락 정도로 조금 불편한 정도일 뿐이라고 모든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어려운 여건을 묵묵히 헤쳐 나가는 재활공학 연구 및 서비스 분야 종사자의 힘찬 전진과 도약을 기대해 본다.